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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 새 ETF, 무엇이 달라졌나

같은 MLCC ETF, 비중을 정하는 규칙은 달라요

새 ETF, 무엇이 달라졌나 · 6회

이탐투자상품 탐험가2026.10.30

칩의 전압을 안정시키는 작은 부품이 MLCC이고,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판이 패키지 기판이에요. 이 두 부품을 담는 ETF라도 투자금이 같은 회사에 같은 비율로 들어가지는 않아요. TIGER 글로벌MLCC&기판(0255E0)을 앞서 살펴본 KIWOOM 글로벌MLCC&AI기판TOP4+(0247S0) 옆에 놓으면 그 차이가 드러납니다. 이번에는 부품의 성장 가능성보다 회사별 비중을 정하는 규칙을 비교해볼게요.

TIGER의 한국거래소 공시상 상장일은 2026년 10월 20일이에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며, Solactive-KEDI Global MLCC and Semiconductor Substrate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여기서 상장일은 공시에 적힌 일정이며, 장중 거래 실적을 확인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한국거래소 신규상장 공시

상위 네 회사에 집중할까, 회사의 크기를 반영할까

KIWOOM은 상위 네 종목에 무게를 싣는 설계예요. 운용사가 공개한 2026년 9월 3일 지수 예시에서 무라타제작소와 삼성전기는 각각 25%, 타이요유덴과 LG이노텍은 각각 15%를 차지합니다. 네 회사를 더하면 80%죠. 이 숫자는 당시 지수의 구성 예시이며 현재 ETF의 보유 비중이 아닙니다. 키움의 지수 구성 설명

TIGER의 기초지수는 전체 주식 중 시장에서 유통되는 몫의 시장가치에 비례해 비중을 배분해요. 이 기준이 종목선정일의 유동 시가총액입니다. 다만 한 회사의 비중은 계산할 때 최대 20%로 제한하고, 넘는 몫은 다른 종목에 나눠요. TIGER 투자설명서 20~21쪽

KIWOOM의 2026년 9월 3일 TOP4 지수 예시와 TIGER의 비중 계산 규칙을 구분한 비교

KIWOOM은 특정 상위 기업에 큰 비중을 주고, TIGER는 유통 주식의 시장가치를 반영하면서 한 기업의 몫을 제한하는 방식이에요. 어느 쪽의 수익률이 더 높을지는 이 규칙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집중하는 회사와 그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대만이 들어간다는 말보다 편입 조건을 읽어요

TIGER의 기본 후보군은 일본·한국·대만 기업 중 정해진 글로벌 지수에 포함되고, 시가총액과 업종·사업 설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에요. 신규 상장 기업을 따로 검토하는 절차도 있습니다. 국가 이름이 세 개라고 해서 투자금이 세 나라에 3분의 1씩 들어가는 것은 아니에요.

사업 설명에서는 패키지 기판, 커패시터, 플립칩 기판 등 관련 사업을 확인합니다. 요건을 통과한 종목을 편입하되, 열 종목에 못 미치면 시가총액 요건을 완화하는 구조예요. 담는 종목 수도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TIGER 상품 안내의 기초지수 항목

국가와 시장 조건, 업종과 사업 조건을 통과한 뒤 유동 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을 정하는 TIGER 기초지수의 흐름

관련 사업을 한다는 조건과 그 사업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주장은 달라요. 관심 있는 부품을 얼마나 만드는지 알고 싶다면 편입 여부에 더해 각 회사의 사업별 매출도 읽어야 합니다. 운용사가 말하는 AI 수요 증가나 공급 부족 전망은 상품의 투자 논리로 구분해서 볼 대목이에요.

20% 제한은 매일 지키는 고정 비중과 달라요

설명서의 20%는 비중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제한이에요. 정기 변경은 분기마다 이뤄지며, 종목선정일은 변경일의 10영업일 전입니다. 정해진 종목과 비중은 3·6·9·12월 두 번째 금요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해요. 그 사이 가격이 움직이면 회사별 비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기 변경이 없는 달에는 별도의 신규 상장 종목 검토 절차가 있고요. 새 종목을 편입하면 검토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전체 종목의 비중을 다시 계산합니다. TIGER 투자설명서 21~22쪽

가상으로 비중을 맞춘 직후 한 종목이 20, 나머지가 80인 바구니를 생각해볼게요. 다른 자산의 가격은 그대로인데 그 종목만 20% 오르면 가치는 24가 됩니다. 전체 가치는 104이므로 그 종목의 비중은 24 ÷ 104 = 약 23.08%가 돼요.

가상 바구니에서 한 종목만 20% 상승하면 그 종목 비중이 20%에서 약 23.08%로 바뀌는 계산

가상 예시

처음 비중은 한 종목 20%, 나머지 합계 80%입니다. 이후 한 종목만 20% 오르고 다른 자산·환율·수량은 그대로라고 가정했어요. 배당·비용·매매는 제외했으며 실제 TIGER의 보유 내역이나 수익률이 아닙니다.

이 계산은 비중 제한이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지수의 계산 규칙과 오늘의 실제 구성표는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같은 이유로 KIWOOM의 과거 25%·15% 예시와 TIGER의 오늘 구성표를 섞어서 정밀한 비중 차이를 계산하면 비교 시점이 어긋나요.

두 ETF를 함께 보면 같은 회사의 몫을 더해요

다른 운용사의 상품을 추가해도 같은 회사가 들어 있으면 그 회사에 대한 투자금은 합쳐집니다. 두 상품의 최신 구성표를 같은 기준일로 맞춘 뒤, 겹치는 종목과 그 비중부터 비교해보세요. 국가 수나 상품 수가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별 집중이 줄었다고 결론낼 수는 없어요.

TIGER의 총보수는 연 0.49%로, 키움의 상품 소개에 제시된 총보수와 같아요. 하지만 기타비용·증권거래비용과 투자자가 내는 거래수수료까지 같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TIGER는 외화자산에 대해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안내하며, 설명서에는 시장 여건에 따라 헤지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도 있어요. 환율 변동의 영향과 예외 조건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TIGER 상품 정보, TIGER 투자설명서 24~25·40~41쪽, 키움 상품 개요

새 ETF의 차이는 테마 이름 다음에 있어요. 어떤 회사를 고르고, 어느 시점에 어떤 규칙으로 비중을 정하는지를 읽으면 비슷한 상품이 내 자산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와 제도는 작성 시점 기준이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용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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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탐투자상품 탐험가

ETF·공모펀드·IMA의 투자 구조와 위험, 비용을 비교하고 상품마다 다른 조건을 짚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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