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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Fin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

이탐투자상품 탐험가2026.11.01

[Check Point]

펀드의 경우 운용철학에 따라서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액티브(Active) 펀드와 패시브(Passive) 펀드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 이야기는 모두 액티브펀드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액티브 펀드

액티브 펀드, 시장의 평균 수익율을 넘어서자

펀드의 시작은 액티브 펀드였습니다.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고 싶은 투자자들의 니즈와 투자를 맡아서 해주는 수수료 수입을 목표로 한 자산운용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죠. 액티브 펀드는 말 그대로 펀드 매니저가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Active) 개입하는 펀드입니다.

펀드 매니저는 기업 분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거나, 적극적인 매수∙매도 전략을 펼쳐 펀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서 맡았던 ‘마젤란 펀드’입니다. 1977년~1990년까지 그의 펀드는 연 평균 29.2%의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 평균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할 일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운용 보수가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잦은 매매를 하다 보니 생겨나는 거래 관련 비용도 증가합니다. 수익이 날 떼는 괜찮지만, 손실이 나도 수수료는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손실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죠.

패시브 펀드

패시브 펀드, 시장의 평균 수익률만큼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게 바로 패시브 펀드입니다.

패시브 펀드는 펀드 매니저의 개입이 소극적(Passive)이면서, 수익률 목표가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자는 컨셉이죠. 시장에 패시브 펀드를 도입한 것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의 설립자 존 보글(John Bogle)이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그의 책 제목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그대로입니다. 한 마디로 전체 기업이 올린 수익은 그대로 주식 시장에 반영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성장하는 주식 시장 전체를 담은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라는 것이죠. 펀드매니저가 단기적으로는 종목 선택이나 매매 타이밍 선정을 통해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결국 시장평균수익률에 수렴하거나, 그보다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 전체의 가치를 반영한 담은 인덱스(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하면, 주식 시장이 주는 가치 상승을 온전히 취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존 보글은 매매차익이 아닌 시장 성장의 이익을 나누는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동시에 그렇게 얻은 수익이 투자자에게 오롯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수료를 최소화하는데 치중합니다. 장기 투자를 할 경우 수수료는 결국 지속적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많은 펀드는 수수료가 낮은 펀드에 비해 최종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존 보글이 1976년에 출시한 "뱅가드 인덱스 500 Vanguard Index 500" 최초의 인덱스펀드로, 낮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시장 전체를 처음에 한 번 담아 놓으면 되는 구조니, 잦은 매매도 불필요하고 펀드매니저가 신경을 쓸 요소도 적어 낮은 수수료가 가능했습니다. 처음 인덱스 펀드가 출시되었을 때에만 해도 월스트리트의 반감은 꽤 심했다 합니다. 하긴 인덱스 펀드의 출시는 “니(펀드매니저)들, 뭔가 어렵고 중요한 일 하는 척하지만 알고 보면 쓸데 없는 일 하면서, 수수료만 많이 떼어가고 있잖아.”라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지금 존 보글이 쏘아올린 작은 공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통계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미국 액티브펀드의 35%만이 패시브펀드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 블룸버그 조사결과 지난 5년간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는 17.9%, 유럽 액티브펀드는 19.8%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론이 맞았다는 증거죠. 다음 장에서 소개할 ETF(상장지수펀드)는 바로 이 인덱스 펀드의 새로운 변종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와 제도는 작성 시점 기준이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용약관

이탐투자상품 탐험가

ETF·공모펀드·IMA의 투자 구조와 위험, 비용을 비교하고 상품마다 다른 조건을 짚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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