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를 위한 금융, 경제 서적 10
초보를 위한 금융, 경제 서적 10
어쩌면 지금 쓰고 있는 이 책은 여러분들보다 조금 더 많은 책을, 조금 이르게 접한 제가 조금이나마 더 쉬운 용어와 논리로 요약 정리하고 있는 공부 노트일지도 모릅니다. 그 노트의 밑거름이 된 책들 중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10권의 책만 추려보았습니다.
1. <나의 첫 금리 공부> 염상훈, 원앤원북스, 2019년
경제 공부의 시작, 그리고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는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의 개념에서부터 중앙은행의 역할과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는 원리에 이르기까지. 금리로 기준으로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투자를 어떤 관점에서 시작해야할지 그 기본을 다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경제의 99%는 환율이다> 백석현, 메이트북스, 2018년
금리와 함께 경제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큰 축이 바로 환율입니다. 환율을 알아야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의 종류와 외환시장의 특징, 각국 화폐들이 자산으로써 지니는 가치를 비롯하여 실제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환율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환율도 모르고 경제 공부할 뻔 했다>(이낙원 저)도 함께 추천합니다. 이 두 권만 읽으면 환율의 메커니즘을 한 번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3.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 지식노마드, 2019년 10월
환율과 금리라는 두 가지의 축이 실제로 금융 시장에서 어떠한 현상들을 일으켰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추락, 1987년 한국의 외환위기, 2000년대 유럽의 재정위기, 최근 중국의 부채위기와 미국의 나 홀로 성장까지. 이 각각의 사건들이 어떤 점에서 서로 연결되고 어떤 영향들을 미쳤는지 한 편의 역사책을 읽듯 흥미진진하게 읽다 보면 어느 새 금융에 대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4. <투자의 네 기둥>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2009년 7월
개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투자에 대해 어떻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지의 큰 얼개를 알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네 기둥’은 투자 이론과 투자 역사, 투자 심리, 투자 비즈니스로 이 각각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그의 또 다른 저서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또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5. <부채의 늪과 악마의 유혹 사이에서>, 아데어 터너 지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옮김, 도서출판 해냄, 2017년 11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영국 금융감독청장으로서 사태 해결에 몸담고,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논의를 주도했던 아데어 터너. 우리 나라에서도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사실 부동산 자산가격의 상승은 전세계적인 골치거리입니다. 민간 은행의 신용 창출과 이로 인해 생겨난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어떻게 끌어올리고, 금융 위기를 가져왔는지(그리고 다시 불러올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동성과 자산가격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금융의 지배> 니얼 퍼거슨 지음, 김선영 옮김, 민음사, 2010년
경제와 금융에서도 역사는 중요합니다. 영국의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지금 우리가 접하게 되는 자산과 금융상품들이 인류의 역사에서 어떤 지점에서 등장하였고,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화폐와 신용의 성장, 채권과 주식의 등장, 보험과 부동산 시장, 국제 금융의 성장과 그로 인한 위기에 이르기까지. 금융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책입니다.
7.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찰즈 P. 킨들버거 지음, 김홍식 옮김, 굿모닝북스, 2006년
그렇습니다. 투자의 세계를 바라보면,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인간의 망각은 참 쉬워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튤립 투기 광풍에서 현재의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전형적으로 반복되는 금융의 위기를 신용 팽창과 투자심리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시장 속에 있을 때는 깨달을수 없는 투자자로서의 우리의 행동을 한번쯤 돌아보게 합니다. 2000년 초반의 IT버블을 경고한 로버트 쉴러 교수의 <비이성적 과열>도 함께 곁들여 추천드립니다.
8.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저, 김경미 역, 비즈니스맵, 2012년 9월
워렌 버핏, 존 보글 등 월스트리트의 대가들조차 귀기울이는 월스트리트의 ‘구루’ 오크트리 캐피털의 회장 하워드 막스의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관리 등 투자자로서 놓쳐서는 안 될 투자의 본질을 다룬 20개의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신용, 투자자 심리, 부동산 등 시장의 다양한 사이클을 다룬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도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9. <돈 일하게 하라> 박영옥 지음, 프레너미, 2015년 10월
단순히 매매 차익이 아닌 ‘기업과의 동업’이라는 관점에서 주식 투자를 바라보게 만들어주는 책. 개미에서 시작하여 가치 투자를 통해 자산가와 사업가의 반열에 오른 저자가 들려주는 주식 투자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고수의 투자 원칙을 한 번이라도 살펴보고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10. <행운에 속지 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이건 옮김, 중앙북스, 2016년
월스트리트에서 직접 투자가로 활동하면서도 월스트리트의 주류들과는 남다른 시선으로 금융에 대해 들려주는 ‘월가의 괴짜 혹은 현자’ 나심 탈레브. 그의 책들을 읽다 보면 불확실성으로 가능한 투자의 세계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다. 투자와 별개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더해준다는 점에서 <블랙 스완>, <스킨 인더 게임>,<안티 프래질> 등 그의 저서들은 모두 한 번쯤 읽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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