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의 의미
이전 편에서는 전자공시시스템인 DART의 메뉴를 중심으로 주식투자자가 자주 찾아보게 될 메뉴들을 위주로 간단히 공시를 분류해보았다. 하지만 사실 그 공시들을 다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수많은 보고서명들을 지켜보다 보면, 이렇게까지 하면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림 1 수시공시의 리포트 종류만 해도 60개가 넘는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자.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파악해야 다양한 문제들을 풀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이라는 것도 그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정리해보면 된다.
기업이라는 것은 결국
1. 누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서(경영권, 지분율 등) 2.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여 (메자닌 채권 발행, 주식 증자 등등) 3. 어떤 경영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는가? (정기 보고, 실적 공시 등등)
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공시라는 것은 기업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장과 주주에게 보고하고 알려주는 일종의 ‘실록’이라고 보면 된다. 저 3개의 주제를 가지고서 그 수많은 공시 보고서들을 분류해보면 대충 굵직한 보고서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시중에는 공시를 기반으로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내부 임원이 신규로 주식을 취득했다면 매수의 신호이다.”, “기관에서 5% 이상 보유하기 시작했다면 매수의 신호이다.” 등등. 그 방법론들 중에서 타당한 것들도 많고, 실제로 투자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주식 초보라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밟아가기 바란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 회사의 공시는 그 회사의 ‘실록’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공시리포트라고 해도 그 회사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러니 주린이라면, 공시를 통해 종목을 발굴하기 보다는 본인이 관심을 가지게 된 종목의 히스토리를 알아보겠다는 마음으로 공시를 살펴보자. 우선은 공시 사이트와 공시 리포트 자체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부터 필요하다.
응용은 그 다음부터 해도 늦지 않다.
다음 회차에서는 대표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공시 리포트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BOX : 공시를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
1. KIND 기업공시채널 **https://kind.krx.co.kr/**
DART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비상장사들의 공시까지 다 있다면 KIND는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라 상장사의 사이트만 취급한다. ‘공시 => 상세 검색’ 항목을 이용하면 보다 디테일한 공시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CB,BW 등의 추가상장 여부는 ㅏKIND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1. 증권정보포털 SEIBRO (https://seibro.or.kr) 공시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등 금융시장 전체의 흐름을 보여준다. 주식 탭의 주식권리일정, 발행주식증감정보, 의무보호예수, 대차거래정보 등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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