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 ‘이익’항목을 살펴라
기업의 본질은 결국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내었는가?’로 귀결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포괄손익계산서는 투자자라면 제일 먼저 보아야할 재무제표다.(워렌버핏도 이것부터 본다고 한다.)
막상 재무제표를 살펴 보러 가면 어떤 회사는 포괄손익계산서만 제출하고, 또 어떤 곳은 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계산서를 각각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
기업의 손익은 당기 순이익 + 기타포괄손익으로 나눌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해당 사업기간(즉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면 1년)의 실현이익이다. 반면 기타포괄손익은 기업의 본업과는 상관없는 영역에서 발생한, 지금 당장 실현한 것은 아니지만 미래에 실현될 수 있는 손익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의 시세가 변동하는 경우이다.(금융자산의 그 성격과 보유목적에 따라 당기순이익에 포함되는 기타 손익에 넣을지 기타포괄손익에 넣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제 기업의 성과가 담겨 있는 당기순이익 위주로 보는 것부터 시작하다.
아래는 SK하이닉스의 포괄손익계산서다. 만약 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계산서를 각각 만든다면 저 빨간선 부분이 손익계산서이고, 그 외의 부분이 포괄손익계산서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뭘 봐야 하는가
기업의 이익은 물건을 “얼마에 만들어서(비용), 얼마나 남겨서(이익), 얼마에 팔았다.(매출액 혹은 수익)”로 정해진다.
이익 = 매출액(수익) – 비용
항목들이 많지만 결국 손익계산서를 보는 이유는 한 가지다. 이익이 났는가 안났는가다.
그러니 ‘이익’이라는 단어가 붙은 항목을 위주로, 그 결과값을 만들어내는 산술식이 어떤지를 살펴보자.
* 매출총이익 = 매출액- 매출원가 * 영업이익 = 매출 – 매출원가 – 판매관리비 = 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 *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 - 비영업손익 – 법인세
1. 매출총이익 : 얼마나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가? 매출총이익이 높다는 건, 매출액이 많이 나왔거나 아니면 매출원가를 잘 관리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 수치를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매출액
매출총이익률이 높다는 게 의미하는 것은 해당 재화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그 첫과정에서부터 수익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지표다. 똑 같이 1만원에 팔리는 제품의 매출원가가 A사는 2000원이고, B사는 5천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A사의 수익성이 높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1. 영업이익 : 얼마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는가?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뺀 것이다. 즉 매출액에서 써야할 돈을 다 쓰고 난 후에 남은 이익이라고 보면 된다. 제조업을 기준으로 보면 매출원가는 공장에서 쓴 각종 비용, 판관비는 본사에서 쓴 각종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업이익이 높고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건 해당 기업이 자신의 본업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영업이익률 = (영억이익/매출액)\*100
1. 당기순이익 : 주주의 몫으로 얼마나 남는가?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손익과 법인세를 제외한다. 영업외손익에는 기타수익 및 기타수익, 금융수익 및 금융비용 등이 포함된다. 한마디로 당기순이익은 순수하게 기업에 남겨지는 이익 즉, 순수하게 주주의 몫으로 분배할 수 있는 이익이라는 점에서 투자자가 살펴보아야 하는 항목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우 항목의 이름이 조금 다른데 그렇다고 너무 어려워하지는 말자. 아래는 NAVER의 포괄손익계산서이다. 매출액이나 매출원가, 판매관리비 같은 항목이 없다. 물건을 만들어서 파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영업수익이 매출액, 영업비용이 말 그대로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와 제도는 작성 시점 기준이고,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용약관
